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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야기 - 1. 기본정보유럽여행정리 2022. 9. 25. 22:32
유럽여행을 계획하면서 어느 나라로 IN 하고 또 어느 나라에서 OUT 해야 될지부터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유럽의 각국을 알아보다보면 와, 정말 모든 나라를 다 가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죠.
유럽의 몇몇 나라들을 정리해보며 유럽여행 계획에 좋은 정보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그 첫번째 나라는 유럽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나라, 영국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수도 : 런던
언어 : 영어
화폐단위 : 파운드
인구 : 약 6,849만 명
영국의 역사
영국은 선사시대 이후 4세기까지 로마의 지배를 받았지만 그 후 앵글로색슨족이 이 땅에 정착하게 되고,
기원전 43년 이후 2천 년간 런던은 영국의 중심으로 변함없이 정치와 행정, 상업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11세기 정복왕 윌리엄이 영국의 왕으로 취임하면서 이후 영국 왕실 역사가 시작됩니다.
이웃 나라와의 결혼과 전쟁으로 점차 영토를 넓혀갔지만 백년전쟁 때는 프랑스에 있었던 영토를 모두 다 잃기도 하였는데,
이것을 기회로 귀족들은 왕으로부터 왕권을 억제하고 자신들의 권익을 보호하려는 요구를 관철시켜 최초의 헌법인 마그나카르타를 1215년에 승인시켰는데, 이는 현대 민주주의의 시초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헨리 8세와 엘리자베스 1세 시대에 왕권이 강화되어 절대 권력을 휘두르기도 했지만 그 후 찰스 1세가 처형당하고 크롬웰이 독재 정치를 펼치기도 하였습니다.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한 크롬웰의 사망 이후 왕권이 복원되어 권리 청원과 권리 장전을 제정하고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가 합쳐 브리튼 왕국이 탄생하였습니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영국은 한때 세계 최강의 나라로 군림하였고,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 절정을 이루었던 영연방 국가는 40여 개에 달할 정도였습니다.
현재의 엘리자베스 1세는 독일 하노버 출신의 왕가 자손으로 왕실은 상징적인 존재로만 유지되고, 실제 정치는 수상 중심인 의회가 행하게 되었습니다.
기후
영국의 수도 런던은 위도상 우리나라보다 더 북쪽에 위치하지만 멕시코 만류의 영향으로 겨울에도 그리 춥지 않습니다.
1월 평균기온은 4도 내외이며, 여름에도 덥지 않아 긴소매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서양에서 불어오는 남서풍의 영향으로 강수량은 적지만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아서 1년 중 168일이 비가 내리는데, 특히 9~1월에 비가 많이 내리는 편이며, 하루에도 날씨의 변화가 매우 심하니 영국 여행을 할 때에는 우산이나 우비가 필수입니다.
음식
영국은 딱히 특별한 대표 요리가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영국 음식에 대해 혹평을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세계 여러 나라 요리들의 장점을 뽑아내 제3의 새로운 맛을 창조해내려는 시도가 많은 나라입니다.
런던의 레스토랑에서 개성 넘치는 새로운 경향과 맛의 퓨전 요리들을 맛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고, 영국은 워낙 매너와 테이블 세팅을 중요시 여기는 나라라 레스토랑에 갈 때는 복장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영국인의 전형적인 아침식사는 베이컨과 달걀, 홍차와 토스트 등이 곁들여지는 풍성한 메뉴라 여행자에게도 인기가 많은 메뉴입니다.
영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피시 앤 칩스는 길거리에서도 쉽게 사 먹을 수 있는데, 이름 그대로 대구를 튀겨 감자튀김과 함께 나오는 요리입니다. 보통 소금이나 식초를 뿌려서 먹는데, 맛은 우리나라 생선가스와 비슷합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양도 많아 여행자들에게 인기 만점인 메뉴입니다.
영국의 전통요리인 로스트비프는 고기를 덩어리째 오븐에서 구워낸 것으로 고기를 구울 때 나오는 육즙에 적포도주를 넣어 만든 그레이비소스를 함께 곁들입니다.
또 영국에서는 맛 좋은 스테이크도 즐길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것으로는 스테이크 앤 키드니 파이가 있습니다. 큰 파이안에 소의 콩팥과 쇠고기로 만든 스튜가 들어 있는데, 곁들여서 나오는 당근, 콜리플라워, 브로콜리 등의 데친 채소를 스튜에 찍어서 함께 먹는 요리입니다.
영국은 차문화가 매우 발달한 나라로,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침대에 들어갈 때까지 하루에 보통 6번 정도의 차를 마신다고 합니다. 시간을 내어 전통적인 방식의 애프터눈 티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게 식당 영수증에는 12.5% 정도의 봉사료 가 매겨져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봉사료가 포함되어 있지 않고 서비스도 괜찮았다면 전체 금액의 10~15% 정도 팁으로 남겨두는 것이 일반적인 영국의 팁 문화입니다
여행 시 주의사항
복잡한 관광지에는 소매치기가 많은 편이니 소지품을 잘 간수해야 합니다.
치안상태는 좋은 편이지만 밤늦게 혼자 다니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며, 영국은 우리나라와 교통체계가 반대라 교통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자동차의 운전석도 오른쪽에 있으며, 보행자가 길을 건널 때는 반드시 오른쪽을 살피고 건너야 합니다. 횡단보도 앞에는 'LOOK LIGHT'라고 씌어있습니다.
영국의 수도 런던의 이벤트
1월 런던 퍼레이드 - 매년 1월 1일에 대규모의 예술가들과 함께 의사당에서 출발하는 새해 퍼레이드
2월 음력설 - 차이나타운이 있는 소호에서 사자춤을 비롯한 중국인들의 신년 행사
3월 옥스퍼드&케임브리지 보트 경주 - 두 명문 대학간의 오랜 전통인 보트경주
4월 런던마라톤 - 세계적인 마라톤 대회인 런던마라톤은 그리니치 공원에서 시작됩니다.
5월 첼시 꽃박람회 - 화려한 꽃박람회가 첼시 왕립박물병원에서 개최됩니다.
6월 비팅 리트리트&화이트홀 군기분열식 - 기마 근위병과 군악대의 화려한 행진이 볼만한 비팅 리트리트
7월 윔블던 테니스 대회 - 세계 테니스 팬들이 열광하는 최고 대회 중 하나
런던 프라이드 행진&마르디 그라스 - 하이드파크에서 열리는 게이와 레즈비언들의 퍼레이드
8월 노팅힐 카니발 -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야외 페스티벌로 8월 마지막 주말 노팅힐에서 개최됩니다.
9월 런던 오픈 하우스 - 세 번째 주말에 평소에는 개방되지 않던 건물 5,550여 개가 공개되는 행사
12월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 트라팔가 광장에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우고 점등
영국 여행 전, 영국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영국의 관광지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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