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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이야기 - 1. 기본정보유럽여행정리 2022. 9. 29. 17:54
2002 한일 월드컵의 영웅, 주역 히딩크 감독의 고향 네덜란드.
한 번도 가본 적은 없지만 세대가 2002 한일 월드컵에 열광하던 세대인지라 히딩크 감독님을 너무 좋아하기에 네덜란드에도 관심이 엄청 많아 정보를 많이 찾아보곤 했는데요, 이번 방구석 유럽여행은 네덜란드로 가볼까 합니다.
역시나 그 나라를 여행하기 전에 나라에 대해 간단한 기본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좋겠죠?
네덜란드의 기본정보 정리해드릴게요.
출처 : https://kr.trip.com/travel-guide/destination/amsterdam-299/ 수도 : 암스테르담
언어 : 네덜란드어
화폐단위 : 유로
인구 : 1756만 4천 여명
네덜란드의 역사
고대 로마제국의 지배를 시작으로 프랑크 왕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페인에 이르기까지 17세기 이전 네덜란드의 역사는
침략과 타민족의 지배로 얼룩졌었는데요, 스페인 통치 시절 가톨릭 국가였던 스페인과 달리 네덜란드가 신교를 받아들이자 스페인의 펠리페 2세는 강력한 신교도 탄압을 시작하였고, 이것을 기점으로 1566년 네덜란드는 독립전쟁을 일으키게 됩니다. 1568년 오렌지 공 윌리엄을 중심으로 스페인과 일전을 벌인 결과 1581년 마침내 네덜란드 공화국이 건국되었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독립은 1648년에 이르러 완성됩니다.
전쟁 중에도 동,서 인도 회사를 설립하고, 미국 뉴욕의 전신인 뉴암스테르담을 설치하는 등 해외 무역에 힘을 쏟았던 네덜란드는 이후 유럽의 부유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17~18세기에 걸쳐 유럽의 상공업과 무역을 주도하게 되면서 20세기 초반까지 인도네시아나 남아프리카를 포함한 본국의 60배에 달하는 해외 식민지를 가지기도 하였으나 그 후 점차 쇠락하게 된 네덜란드는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고, 제1,2차 대전 후에는 대부분의 식민지를 상실하였으며, 독일에 의해 점령당하는 수난을 겪게 됩니다. 약소국의 설움을 직접 체험한 네덜란드는 1947년 벨기에, 룩셈부르크와 함께 베네룩스 3국을 결성하여 최초의 국가 연합 시도인 정치 경제 동맹체를 이루기도 하였습니다.
이후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와 유럽 경제공동체 EEC에 가맹하고 현재는 EU의 일원으로서 낙농업을 기본으로 한 선진 공업국이 되었습니다. 영국과 마찬가지인 입헌군주국으로 왕실은 국민으로부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나라입니다.
기후
네덜란드의 기후는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포근한 서안 해양성 기후를 띠고 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진 날에는 뼈를 스며드는 추위가 있을수 있으니 여름에도 긴소매 옷이나 따뜻한 옷을 준비해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한겨울에도 갑자기 세찬 비가 내리는 때가 많으며, 영국 못지않게 안개도 많이 끼고 변화무쌍한 날씨를 가진 나라입니다.
음식
네덜란드의 대표 음식으로는 무엇보다 청어를 꼽을수가 있는데요, 청어가 출하되는 5월부터 거리 곳곳에는 청어를 파는 노점이 들어섭니다. 초절임 한 청어를 다진 양파와 곁들이거나 양파즙을 바른 다음 먹습니다.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에서 건너온 이민자들이 차린 식당이 많아서 네덜란드 어디서나 인도네시아 음식을 맛볼수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한 끼 식사가 될 만한 요리로는 고기와 야채를 함께 넣고 끓여 검은 빵과 함께 먹는 에르브텐 수프 등이 있습니다.
또한 축산과 낙농업이 발달하여 치즈나 버터 등의 유제품도 질과 맛이 아주 훌륭합니다. 워낙 많은 종류의 치즈가 있으니 구입할 때는 입맛에 맞는지 맛보고 사는 것이 좋습니다.
네덜란드의 간식으로는 감자튀김이나 크로켓, 맛있는 네덜란드식 팬케이크 등을 꼽을수 있습니다.
여행 시 주의사항
네덜란드에서는 가벼운 마약류나 매춘이 합법적으로 매매되고 있는데 여행 중 호기심으로 엄한 일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암스테르담 중앙역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소매치기나 사기꾼이 포진하고 있으니 항상 소지품에 유의하고, 지나치다고 생각되는 친절은 일단 의심해봐야 합니다.
암스테르담의 홍등가는 관광지이기는 하지만 밤에 일행없이 혼자 다니면 위험하니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또 보도 옆에는 자전거 전용 도로가 붙어 있어 나도 모르게 자전거 도로로 들어설 구 있는데, 자칫 불의의 충돌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행정의 중심지는 헤이그이며 우리나라 대사관도 헤이그에 위치해 있으니, 여권 분실 등의 대사관 볼일이 생기면 참고하기 바랍니다.
네덜란드의 이벤트
1월 뉴이얼스데이 - 평소에는 폭죽이 금지되어 있는 나라 네덜란드도 새해 첫날에는 허용을 해주기 때문에 크고 작은 불꽃쇼가 열리며, 제일 유명한 축제는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불꽃축제입니다.
3-5월 쾨켄호프 튤립축제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근교, 쾨켄호프 지역에서 넓은 땅에 튤립과 꽃을 심어 놓고 하는 축제입니다.
4월 킹스데이킹스 데이 - 네덜란드는 입헌군주제를 도입하고 있어 왕이 존재하는데 4월 27일은 킹스 데이로 지정하고 축제를 엽니다. 사람들은 왕실 가문의 이름인 오렌지를 따라 주황색 옷을 입고 온 도시를 주황색으로 꾸미고 칠합니다. 왕은 매년 다른 도시를 돌며 사람들과 함께 축제를 즐긴다고 합니다.
6월 뮤직 페스티벌 - 6월 네덜란드 전역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 페스티벌이 진행되는데 거의 매주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7월 노스 씨 재즈 페스티벌 - 네덜란드는 유럽 재즈로도 유명한 나라인데, 1970년대부터 시작한 유서 깊은 재즈 페스티벌은 유럽, 미국 등 수많은 나라에서 모인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하기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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