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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야기 - 2. 파리 관광지 안내(1)유럽여행정리 2022. 10. 1. 15:41
프랑스의 수도, 파리. 낭만과 로맨스가 가득한 도시.
박물관의 보석 같은 명화들을 감상한 다음 거리로 나서면 고풍스러운 멋진 건물 사이사이에 있는 개성 넘치는 카페와 상점들.
노천카페에 앉아 파리지앵처럼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도 좋고, 쇼핑의 천국이라 해도 손색없는 상점에서 쇼핑을 하는 것도 즐거움을 한몫한답니다.
세계에서 제일 맛있고 예술적이라고 꼽히는 프랑스 요리를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맛보는것도 파리 여행의 매력!
프랑스 파리의 대표 관광지를 아낌없이 소개해 드릴게요.
출처 : https://www.agoda.com/ko-kr/travel-guides/france/paris/paris-attractions-parisian-sights-landmarks 오르세 미술관
1986년 12월 개관한 오르세 박물관은 루브르와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꼽힙니다.
오르세 박물관의 전신인 오르세역은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 100주년을 기념해 오를레앙 철도의 종착역으로 건설되었지만, 기계화가 진행되고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39년간의 기차역 역할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경매소, 극장, 호텔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다가 퐁피두 대통령 시기 미술관으로 사용하자는 의견에 따라 대공사가 추친, 마침내 이탈리아의 건축가 아울렌티의 주도 아래 기차가 드나들던 역은 미술관으로 재탄생되어 전 세계 미술 애호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게 되었습니다.
아울렌티는 강철과 유리로 실내를 장식하고, 32m 높이의 유리돔으로 쏟아지는 자연광을 최대한 이용하여 어떤 다른 미수관보다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오르세 미술관은 최적의 관람을 위해 기상 변화에 따라 그림을 비추는 조명을 컴퓨터로 조정하는것으로도 유명하며, 근대 미술작품 약 2만 점을 소장하고 있고, 인상주의 작품들을 많이 전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네, 르누아르, 고흐, 고갱, 세잔, 드가의 팬이라면 오르세 미술관은 파리여행의 필수코스!
예술의 다리
센강을 가로지르는 많은 다리들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할수 있는 파리의 명소인 예술의 다리는 보기에는 나무로 만든 수수하고 평범한 보행자 전용 다리지만, 이곳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거리의 예술가가 되어 연주도 하수 있고 자신의 작품을 전시할 수도 있습니다.
1802년 착공되어 2년에 걸쳐 지어진 이 다리는 1970년 골재를 운반하는 배와 충돌하여 파손되었다가 1982년 다시 복구되었습니다.
퐁네프
예술의 다리와 나란히 센강을 가로지르고 있는다리 퐁네프는 '새로운 다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사실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입니다.
퐁네프는 다른 다리들과는 달리 중간중간 반원형 벤치가 있어 센강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콩시에르주리
센강에 접해 있는 콩시에르주리는 14세기 파리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고딕 양식 건물로, 본래는 궁전으로 지어져 중후한 외관이 매우 아름다운 건물이지만, 프랑스혁명 당시에는 감옥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비극적인 삶을 마감했던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죄수들은 단두대로 보내지기 전 콩시에르주리에 수감되었는데,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비롯하여 로베스피에르 등 약 2,600여 명이 이곳에서 처형대로 보내졌습니다.
현재 내부를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있는데, 넓은 홀인 '위병의 방'은 예전에는 궁전 신하들의 식당으로 사용되다가 감옥이 되고 나서는 남자 죄수들의 옥사로 쓰였으며, 마리 앙투아네트가 두 달 반 동안 지냈던 독방과 유품도 볼 수 있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
12세기 고딕 건축의 대표라 할 수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은 파리를 대표하는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파리의 건축물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센강에 떠있는 시테섬에 위치해 있으며, '노트르담'은 '성모 마리아'를 뜻합니다.
1163년 주교 쉴리에 의해 착공되어 1320년경 완성되었으며, 1301년 필리프 4세의 3부회 최초 개최, 1455년 잔 다르크의 명예회복 재판, 1572년 앙리 4세와 마르그리트 왕녀의 정략결혼, 나폴레옹의 대관식 등 굵직한 행사들이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치러졌습니다.
빅토르 위고의 <노트르담의 꼽추>로도 친숙한 노트르담 대성당의 건물에 있는 모든 구조물은 보는 사람들을 다 압도합니다. 그중에서도 중앙에 있는 '최후의 심판 문'을 중심으로 북쪽에 있는 '성모 마리아의 문', 남쪽에 있는 '성안나의 문' 등 3개의 문에 새겨진 조각과 '제왕의 회랑'에 있는 이스라엘 왕을 상징하는 28개의 조각상, 지름만 10m에 달하는 장미창은 더욱 압권입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에는 2개의 탑이 있는데, 그 중 북쪽 탑으로 연결된 386개의 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는 꼭대기에서는 파리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낙숫물받이 역할을 하고 있는 괴물 모양의 조각 가고일들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남쪽 탑에는 무게 13t의 에마뉘엘 종이 있습니다.
로댕 미술관
18세기 귀족 저택인 비롱 저택에 자리한 미술관으로 로댕은 이 건물에서 생을 마감하기 전 9년 동안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비롱 저택은 1730년 세워진 로코코풍의 저택으로 화가 마티스, 무용가 이사도라 던컨, 시인 릴케가 머물렀으며, 로댕은 릴케의 권유로 이곳에 작업실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로댕이 죽고 난 2년 뒤 미술관으로 공개되었는데, 정원이 특히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정원에는 <생각하는 사람>, <지옥의 문>, <칼레의 시민> 등 로댕의 대표작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로댕의 애인이자 제자였던 카미유 클로델의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에펠탑
프랑스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 때 세워진 것으로 파리의 상징이라 할수 있는 건축물인 에펠탑은 높이 320.75m, 총 무게 9,700t으로 귀스타브 에펠의 설계로 세워졌습니다.
탑을 세울 당시에는 파리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토로했지만, 완성된 후에는 '파리'하면 '에펠탑'이 딱 떠오를 정도로 전 세계 사람들이 떠올리는 파리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에펠탑을 싫어했던 대표적인 인물, 소설가 모파상은 파리 어느 곳에서나 눈에 띄는 에펠탑이 보기 싫어 일부러 에펠탑 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자주 식사를 했다고 합니다.
에펠탑은 처음 계획으로는 20년 기한으로 세워졌기 때문에 해체될 뻔했지만, 다행히 무선 전신전화 안테나의 역할을 맡게 되면서 헐지 않고 남아있게 됐는데, 하마터면 파리의 명물이 영원히 사라질뻔한 순간이었습니다.
전망대는 제1~3 전망대까지 있으며, 각각 지상에서 57m, 115m, 274m 높이로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제1 전망대에는 에펠탑의 역사를 영화로 소개하는 작은 박물관과 우체국이 있고, 제2 전망대에는 전망대와 인기 많은 고급 레스토랑 '쥘 베른'이 있으며, 제3 전망대에서는 360도로 펼쳐지는 파리 최고의 전망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에펠탑에서는 일몰 후 ~ 새벽 1시까지 조명쇼가 펼쳐지는데, 매시 정각부터 약 10분 동안 볼 수 있습니다.
샤요 궁
1937년 제6회 파리 만국박람회장으로 건립된 궁전으로 좌우 대칭형의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합니다.
'샤요의 언덕'이라는 작은 언덕 위에 세워져 있어서 테라스 쪽은 에펠탑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으며, 내부에는 국립 샤요 극장과 영화관, 국립 프랑스 문화재 박물관, 해양박물관, 인류 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마르모탕 클로드 모네 미술관
모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곳으로 불로뉴 숲 옆에 있는 작은 규모의 조용한 미술관입니다.
알렉상드르 3세 다리
센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중에서 가장 화려하고 눈에 띄는 알렉상드르 3세 다리는 1900년 만국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다리의 네 모퉁이에는 높이 20m의 기둥이 있으며, 그 위에 황금빛 청동상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다리 아래쪽과 난간에는 동물과 꽃, 사람 등의 섬세한 조각들이 새겨져 있어 화려함을 더합니다.
생루이 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생루이 다리를 건너면 나오는 작은 섬, 생루이 섬은 목장 지대였던 두 개의 섬으로 나뉘어 있었지만, 17세기에 하나로 연결되어 쾌적한 주거 지역으로 변모했습니다.
생루이 섬은 17~18세기 파리의 예술가들과 귀족들이 살았던 저택이 남아있는데, 비록 내부는 볼 수 없지만 골목 안에 있는 랑베르 저택과 강가에 있는 로죙 저택이 유명합니다.
두 저택을 설계한 사람은 베르사유 궁전을 건축했던 루이 르 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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