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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이야기 - 2. 파리 관광지 안내(2)
    유럽여행정리 2022. 10. 2. 15:12

    프랑스 파리의 관광명소는 너무 많아서 차마 한 포스팅으로는 끝내기 어려워서 파리 관광지 안내 2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만큼 프랑스 파리와 근교 관광지가 너무 많아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한 나라라는 거겠죠?

    파리 관광지 안내 쭉 이어 나가보도록 할게요!

     

    출처 : https://kr.france.fr/ko/holiday-prep/france-travel-checklist

     

    루브르 박물관

    영국의 대영박물관, 러시아의 에르미타주 미술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루브르 박물관은 약 40만 점의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프랑스의 자랑입니다.

    본래는 1190년 필리프 오귀스트 왕이 바이킹으로부터 파리를 지키기 위한 요새로 건설했는데, 이후 샤를 5세가 요새를 궁전으로 다시 개조했습니다. 건물은 프랑수아 1세가 다시 르네상스 양식으로 개조한 것을 시작으로 카트린 드 메디시스, 앙리 4세, 루이 13세, 루이 14세, 나폴레옹 1세, 나폴레옹 3세 때까지 계속 확장되고 개량되었습니다.

    박물관의 소장품은 프랑수아 1세가 수집했던 이탈리아 회화 12점에서 시작해 다른 나라로부터 부채대신 받은 작품들과 나폴레옹이 원정국에서 약탈한 예술품, 그리고 대대적인 예술품의 매입 등으로 계속 늘어나게 되었으며, 지금도 그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1793년 일반인에게 공개되었지만, 처음부터 박물관으로 지어진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1981년 미테랑 대통령은 '궁전 전체를 미술관으로'라는 '그랜드 루브르 프로젝트'를 발표, 확장공사를 실시했고, 그 공사는 현재까지도 진행되고 있으며, '그랜드 루브르'는 미테랑 대통령의 '그랑 트라보'라는 12개 대형 건축 프로젝트 중 하나로, 루브르 박물관 외에 라 데팡스 건설, 바스티유 오페라 극장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카루젤 개선문

    나폴레옹 1세가 오스테를리츠 전투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여 1808년에 세운 것으로 루브르 박물관과 튈르리 정원 사이의 카루젤 광장이 있습니다.

    나폴레옹은 높이 15m인 카루젤 개선물을 보고 나서 작은 규모에 실망해 샹젤리제의 개선문은 크게 만들기로 하였는데, 8개의 기둥이 받치고 있으며, 기둥으로 나뉜 면에는 오스테를리츠 전투를 비롯한 승전의 장면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본래는 문 위에 4마리의 말 조각상이 있었는데, 나폴레옹이 실각한 뒤 철거되고 지금과 같이 마차를 타고 있는 여신의 조각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카루젤 개선문을 포함한 샹젤리제의 개선문, 라 데팡스의 개선문 등 파리의 3개 개선문이 모두 일직선상에 놓여 있다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튈르리 정원

    튈르리 정원은 1563년 앙리 2세의 왕비인 카트린 드 메디시스의 명으로 세워진 튈르리 궁전에 속해 있는 이탈리아식 정원이며,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을 공사했던 프랑스 조경 설계사 르 노트르에 의해 1664년 아름다운 정원이 완성되었습니다.

    튈르리 궁전은 1871년 파리 코뮌으로 소실되었으며, 공원에 남북으로 설치되어 있는 긴 테라스들은 왕족과 귀족들의 유흥을 위한 장소였다고 합니다.

    콩코르드 광장

    튈르리 정원과 루브르, 샹젤리제 거리와 개선문 사이에 있는 팔각형의 콩코르드 광장은 파리의 많은 광장 중에서도 최고로 꼽힙니다. 루이 15세를 위해 1755년부터 약 20년에 걸쳐 만들어졌는데, 당시에는 '루이 15세 광장'이라 불렸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혁명 당시에는 '혁명 광장'으로 불렸고, 1793년에는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 로베스피에르 등을 포함한 1,343명의 왕족과 귀족들이 처형되었습니다. 혁명 시기에는 시퍼렇게 날이 선 단두대와 '자유의 상'이 광장에 서 있었지만 이후 피로 얼룩진 과거를 직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아낸다는 의미에서 '콩코르드', '화합, 조화'를 뜻하는 단어로 짓게 됩니다.

    또 단두대를 철거한 후 광장 중앙에 1829년 이집트로부터 기증받은 룩소르 신전의 오벨리스크를 세워져있고, 양 옆으로는 이탈리아 로마의 산피에트로 광장을 본떠 만든 분수가 있습니다.

    분수에는 8개의 여신상이 놓여 있는데, 각각 루앙, 릴, 스트라스부르, 리옹, 마르세유, 보르도, 낭트, 브레스트 등 프랑스의 대표적인 8대 도시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퐁피두 센터

    마치 공사중인 듯 보이는 건물로 보이는 퐁피두 센터는 에스컬레이터, 수도관, 가스관, 엘리베이터, 철근 등이 모두 노출되어 있는 특이한 외관을 하고 있습니다.

    '조르주 퐁피두 국립 예술문화 센터'라는 긴 명칭을 갖고 있는데, 1969년 퐁피두 대통령이 추진하여 1977년에 완공되었습니다. 건물은 당시 국제설계 공모전에 출품된 총 681점의 작품들 중에서 뽑힌 렌초 피아노와 리처드 로저스의 제안을 주축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지하 2층 ~ 지상 6층의 규모로 파리 문화의 구심점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내부에는 국립 현대미술관을 비롯하여 영화관, 예술서 전문 서점, 카페, 우체국, 도서관 등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특히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피카소, 칸딘스키, 마티스, 몬드리안, 미로 등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고, 옥상에서는 몽마르트르, 에펠탑 등을 비롯한 파리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퐁피두 센터 오른쪽의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광장에 있는 니키분수는 파리의 최초의 현대식 분수로 니키 드 생팔과 장팅겔리의 작품입니다. 여러 가지 원색이 칠해진 조형물들이 물을 뿜으며 움직이는 것도 재미있으니, 재밌는 구경거리를 보면서 쉬어가는 것도 퐁피두 센터의 매력입니다.

    시청사

    관공서라 하기에는 너무나 화려하고 장엄한 외관이 돋보이는 파리 시청사에는 프랑스 혁명의 3대 정신인 '자유, 평등, 박애'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원래 파리 시청사는 샤틀레 광장에 있었지만, 1357년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습니다.

    프랑스 혁명 당시에는 시민들이 이곳을 점령해 혁명의 본거지로 사용하기도 했으며, 1871년 파리 코뮌 때 화재로 소실된 것을 1882년 복원하여 지금까지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부 견학은 가이드 투어로만 가능하고, 투어에서는 화려한 리셉션장과 연회장, 그리고 로댕의 조각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시청 앞 광장은 각종 행사장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특히 겨울에는 야외 스케이트장으로도 바뀌어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페라 가르니에

    1875년 샤를 가르니에가 나폴레옹 3세의 명에 따라 설립한 것으로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과 함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오페라 극장입니다.

    고전에서 바로크 양식까지 다양한 건축 양식이 혼합되어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며, 본래 이곳에서는 오페라가 공연되었지만 오페라 바스티유가 건립된 후에는 주로 발레 공연만 볼 수 있습니다.

    내부 역시 건물 외관 못지않게 화려한데, 특히 무대를 장식하고 있는 샤갈의 천장화 <꿈의 꽃다발>이 유명합니다.

    그밖에 중앙의 큰 계단과 홀, 색색깔의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기둥과 난간 등이 감탄사를 자아내게 합니다.

    방돔 광장

    방돔 광장은 본래 루이 14세의 기마상을 세울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나 프랑스 혁명으로 시마상이 파괴되고, 이후 나폴레옹 1세의 오스테를리츠 전승을 기념하는 높이 44m의 기념탑이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청동제 기념탑은 적으로부터 빼앗아온 1,250개의 대포를 녹여 만들었으며 전투 장면들이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고, 꼭대기에 있는 동상이 바로 나폴레옹 1세입니다.

    방돔 광장 주변에는 최고급 호텔과 크리스찬 디올, 쇼메, 불가리, 티파니 등 유명 브랜드 상점이 모여 있어 상류층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파리에서 말년을 보낸 쇼팽은 방돔 광장의 12번지에서 생을 마감했으니 쇼팽의 팬이라면 잊지 말고 꼭 찾아가 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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