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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트리아 이야기 - 오스트리아 관광지 안내
    유럽여행정리 2022. 10. 10. 20:27

    '영원한 음악과 예술의 도시 빈'에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영광이 서려 있는 장엄한 건물들이 즐비합니다. 다른 여러 유럽의 대도시에 비해 조용하고 한 박자 느린듯한 템포를 갖고 있지만, 그래서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여유로움과 우아함이 돋보이는 곳이기도 하죠, 모차르트와 사운드 오브 뮤직의 고향, 잘츠부르크는 작은 마을이지만 언제나 방문자들이 끊이지 않는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곳입니다. 중세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구시가지도 인상적이지만, 또 오스트리아가 배출한 천재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고향으로 더 잘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오스트리아의 매력적인 도시, 빈과 잘츠부르크 의 대표 관광명소들 소개해드릴게요.

     

    출처 : https://www.myrealtrip.com/offers/6440

    빈 케른트너 거리

    성 슈테판 사원과 오페라 하우스를 연결하고 있는 보행자 전용도로로 빈을 방문한 여행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걷게 되는데, 여행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걷게 되는 거리입니다. 길이 600m의 번화가에는 유명한 카페와 제과점, 레스토랑, 상점 등이 늘어서 있으며 거리 곳곳에서 흥미로운 공연을 보여주고 있는 거리의 예술가들로 언제나 활기가 넘칩니다.

    빈 앙커 시계

    앙커 보험회사의 두 건물을 이어주는 회랑에 있는 아르누보 양식의 시계로, 1917년에 제작된 세계에서 가장 긴 장치 시계인데, 빈의 유명 12인 인물 인형이 정각마다 두 명씩 등장해 명물이 되었습니다. 

    주요 인물은 마리아 테레지아, 카를 대제, 오이겐공, 하이든 등이며, 인물이 등장할 때는 당시의 음악이 함께 흘러나온다고 합니다. 정오에는 12명의 인물 모두가 등장하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보러 모여듭니다.

    빈 오페라 하우스

    유럽에서 손꼽히는 오페라 하우스로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 밀라노의 라 스칼라와 함께 유럽 3대 오페라 극장으로 꼽힙니다. 극장에는 1624개의 좌석과 567개의 입석이 있으며, 7~8월을 제외하고는 매일 공연이 올려지고 있으며, 극장은 1869년 5월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를 개관작으로 공연을 시작하였는데, 건축 당시에는 형편없는 건물이라는 혹평 때문에 설계자가 자살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유명한 지휘자 카라얀이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던 사실과 더불어 이곳에 얽혀 있는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폐허가 된 빈에서 가장 먼저 재건할 건물로 이곳이 선택되었다는 것입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빈 시민들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일화입니다. 현재 오페라 하우스에서는 오페라뿐 아니라 발레나 다른 다양한 공연도 많이 올려지고 있으며, 공연이 없는 여름에도 가이드 투어를 통해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데 화려하고 장중한 인테리어는 올려지는 공연만큼 멋집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빈 미술사 박물관

    우장한 르네상스 양식의 미술사 박물관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수집품인 7,000여 점의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으로 그리스와 로마, 이집트 시대부터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까지 다양한 종류의 예술품들이 전시돼 있어 자세히 보려면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자연사 박물관과 미술사 박물관 사이에 있는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에는 1888년에 세워진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의 동상이 있으며 동상 아래의 기마상은 여제에게  충성을 다한 장관들의 모습이며 다른 동상들은 그녀들의 주치의와 귀족들입니다.

    빈 시립공원

    빈을 소개할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요한 스트라우스의 동상이 있는 공원으로 1862년 개원한 이래 시민들의 사랑받는 휴식처입니다. 공원에는 슈베르트나 다른 음악가들의 기념동상도 있고, 왈츠 공연 시간에 맞춰 가면 분위기 좋은 노천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왈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쇤브룬 궁전

    '아름다운 샘'이라는 뜻을 가진 쇤브룬 궁전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궁전으로 합스부르크 왕가의 영광과 몰락을 함께했던 곳입니다. 나폴레옹의 빈 점령기에는 프랑스 사별부로, 제1차 세계대전 후에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종말을 선언하기도 한 장소입니다. 궁전 외고나의 진한 황색은 마리아 테레지아가 가장 좋아했던 색이었다고 합니다. 라이벌이었던 프랑스 부르봉 왕가의 베르사유 궁전에 뒤떨어지지 않는 궁전을 건축하고자 하였는데, 쇤브룬의 정원은 궁전 위쪽에 있어 베르사유와는 궁전 배치 방향이 서로 반대입니다.

    잘츠부르크 미라벨 정원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와 아이들이 함께 부르던 '도레미 송'의 배경이 되면서 유명해진 정원으로, 17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색색깔의 꽃이 피는 봄부터 여름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정원 안에 있는 미라벨 궁전은 디트리히 대주교가 연인이었던 살로메 알트를 위해 1606년 지은 것이라고 하며, 성직자는 결혼이 금지되어 있지만 대주교는 그녀와의 사이에 10명의 자녀를 두었다고 합니다. 이곳의 '대리석의 방'은 모차르트가 연주를 한 곳으로 유명하며, 아름다운 정원 뒤로는 호엔잘츠부르크 성이 한눈에 보이기 때문에 기념촬영 장소로 인기 만점입니다.

    잘츠부르크 호엔잘츠부르크 성

    잘츠부르크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성으로 1077년 게브하르트 대주교가 짓기 시작해 17세기에 완성되었습니다. 542m의 산 위에 있으며, 중부 유럽의 성 중에서 파손되지 않은 것으로는 가장 규모가 크며, 겉모습은 단조로워 보이지만 원래 남독일 제후의 공격에 대비해 지은 요새라 내부 구조가 매우 복잡합니다.

    성에는 의식 홀, 황금 홀과 더불어 1500년에 만든 고딕 양식의 난로, 파이프 오르간 등이 있으며 하이든과 모차르트가 연주했다는 엄청난 음량의 오르간에는 '잘츠부르크의 황소'라는 별명도 붙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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